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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런식의 이사는.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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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부산에서 장유까지 작성일2013-11-13 14:20 조회7,015회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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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가 지금껏 몇번의 이사를 해 보았지만 정말 큰 절을 하고 싶은 이사업체입니다.

11월 2일 부산에서 장유로 이사를 했어요.
7시30분부터 시작해서 오후 5시 정도에 끝이 났는데 
시작부터 끝까지 정말 기분 좋게 해 주신 분들입니다.
주방을 담당하시는 이모님부터 남자분 3분이 오셨는데 노래 부르면서 일하시는 모습이 
정말 인상적이었어요.
무거운거 들고 날고 하는데 인상 한번 안 쓰시고 농담도 잘 하시고 진짜 제자리에 꼭 정리해 주셨어요.
장식장에 미니 술병 7개가 조르르 일자로 있었는데 제가 한쪽 모퉁에 몰아 뒀더니
조르르 놓아 두시더라구요.. 눈으로만 스캔한건데 진짜 이집에서 저집으로 인형집 옮기듯 
뒷손 안가게 해 주셨어요.
안마 의자도 방에 넣고 싶다고 했더니 문짝을 떼서 넣고 다시 달아 주셨어요.
(안 들어가니 안 된다고 해도 될 법 한데 말이죠.. 감동의 눈물이....주르륵)
액자며 시계는 기본으로 달아 주시구요.
또 정말 놀랬던건 장롱 하나하나를  걸레질 해 주시면서 넣어 주셨어요. 솔직히 장롱은 이사 가는날 아니면
먼지 닦을일이 없잖아요. 완전 깜놀했어요. 
집 주인이 없어도 될 만큼 믿음가고 자기집보다 더 자기집처럼 이사를 해 주시는 분들이셨어요.
성함도 모르고 사진 찍어 놓은 것도 없지만 네기억속에 꼭 넣어 두었다가 담에 이사를 하게 
되거나 추천을 하게 된다면 꼭 이용할께요.
 
다른 분들은 잘 모르겠고 암튼 이사 하실때 11월 2일에 부산에서 장유로 이사갈때 
그 멤버로 그대로 이사 하신다면 완벽 그 자체일 꺼에요. 
 
마지막에 스팀청소도 잊지 않고 해 주시고 암튼 다시 한번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.
 

참... 장유 지나가게 되면 커피 한잔 하러 오세요.. 무한 대접할께요.